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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세포 모양에 따라
분화형 암과 미분화형 암으로 구분됩니다.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범위는
그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선 분화형 암은 위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고
궤양이 없다면 크기에 상관없이
내시경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궤양이 있다면 크키가 3cm 미만일 때
점막하층까지 암이 침투한 경우라면
깊이가 400마이크로미터 미만이어야 합니다.
미분화형 암일 경우는 점막층에 국한되어있고,
궤양이 없으면서 크기가 2cm 미만일 때에만
시술이 가능합니다.
궤양이 있거나 크키가 큰 경우에는
혈과을 타고 암세포가 조기에
위 바깥의 림프절에 전이가 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치료를 하는 것은
위 안에 있는 암만 제거하는 치료인데
위 바깥의 림프절에 전이가 되어 있다면
내시경 치료로 다 제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내시경 치료의 기준에 합당하느냐를 판단해서
내시경 치료를 해야지만
의사들이나 환자들이 모두가 만족하고
아주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게 되겠습니다.
위암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만성 위염이 오랜 시간 진행이 되면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라는 변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장상피화생이 있는 사람이
위암이 생길 위험성이 두 배에서 다섯 배 정도
더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위암의 진행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점막은 지속적인 자극을 받으면서
만성위염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위벽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을 지나
위점막 세포가 장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
그리고 위암의 이전 단계인 위 선종으로 발전합니다.
위암의 시작이 위염인 셈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위암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도
이러한 진행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건강한 위에서 위암이 갑자기 생기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 위암의 가장 고위험군은 60~70대입니다.
그럼 이분들이 10대부터 시작해서
계속 위 점막에 염증이 계속 축적되고
염증에 변화가 생기고 악화되면
그것이 위암으로 발생한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는 위암이 되고
누구는 되지 않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암 검진이라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증상이 없을 때
초기 단계에서 암이 생기면 발견하자는 것입니다.
위 선종이라고 모두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직경이 1.6cm보다 더 큰 경우는
위암이 발생할 확률이 3.7배 더 높았습니다.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종의 종류가 무엇이냐입니다.
고도 선종은 저도 선종에 비해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일본의 보고에 따르면
고도 선종 환자를 아무 치료하지 않고
경과를 5년 정도 두고 봤을 때,
위암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많게는 50%,
적게는 40%, 40~50% 정도의 환자는
궁극적으로 고도 선종에서
위암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선종의 경우에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은
5~10% 정도 입니다.
따라서 고도 선종의 경우에는
치료하는 것이 위암 치료하는 것이랑
거의 마찬가지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선종을 절제하는 방법은
조기 위암의 내시경 치료와 동일합니다.
선종을 치료하는 목적은 단 하나,
위암을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사전에 위암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크기가 큰 고도 선종 일수록
이미 위암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위 선종은 위암 뿐만 아니라
대장암의 위험 신호이기도 합니다.
위 선종 환자나 위암 환자는
대장에도 용종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대장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하기 바로 전 단계,
거의 대부분의 대장암은 작은 용종에서 시작해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40대 이상에서는 거의 20% 이상
대장 용종 또는 선종이 발견됩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을 보면
위에도 선종 또는 위암이 있는 경우가
많이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같은 위장관이기 때문에
위암과 대장암이 비슷한 위험인자에
노출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대장에 선종이나 대장에
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위에 선종 또는 암이 공존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내시경과 하부 대장 내시경을
같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대장 내시경을 실시한 결과
일반인 보다 높은 비율로 대장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
전혀 증상이 없던 대장암이 발견된 경우도
2.6%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일반인들은
1% 미만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분명하게 위암이 있는 경우에
대장에 폴립(용종)이든 대장암이든
이런 병변들이 동반되는 확률이 높다라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폐암이나 신장암이나
이런 암들의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
바로 위암입니다.
50세 이후의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기도 합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위암 환자만 28,000여 명으로
하루에 77명씩 늘어난 셈입니다.
위암의 위험 인자는 크게 4가지 입니다.
가족력.
짜게 먹는 습관.
흡연과 음주.
헬리코박터 감염.
위에 사는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급 위암 유발인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40대 이상의 60% 이상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을 비롯해 위염과 위궤양을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감염 경로때문에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것 중에 하나는
다른 사람과 밥이나 국 등을 따로 먹어야 하는 가 입니다.
성인이 된 후에는 면역력이 확고하게
이미 완성이 된 상태에서는
그렇게 긴밀한 접촉을 한다거나
국이나 찌개를 같이 먹고
반찬을 같이 먹는다고 해서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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