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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은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 힘든 고통입니다.
수면장애로 뇌가 깨는 일이 잦아지면
뇌기능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인지기능 중에서도
주의 집중, 기억력,
그 다음에 실행 능력
이런 것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수면무호흡이 해마 위축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해마라는 것은
기억력에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인 구조물입니다.
그런 면에서 수면무호흡하고
인지기능 저하, 기억력 저하 증상과
충분히 연관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분들의 경우
이것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환자의 50%가
우울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
뇌에 산소 공급이 잘 안 되면
계속 피곤하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기분도 가라앉습니다.
수면의 질은
깨어있는 동안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없던 병도 생기고
원래 있던 병도 잘 낫지 않습니다.
수면무호흡이 무엇이냐면
인두가 막히는 것입니다.
거의 막히거나
완전히 막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극복하려면
흉곽이 더 늘어나야 합니다.
숨을 쉬려고 할 때
흉곽을 넓히면 음압이 생기는데
식도는 흉곽 안에 있고
위는 복부 쪽에 있으니까
음압이 생기면
식도 쪽으로 올라오는 힘이 더 생깁니다.
그래서 압력의 차이로 인해서
역류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자고난 후에도
항상 머리가 띵하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혈압이 높아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보통 고혈압이 웬만큼 심하지 않고서는
두통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 몸이 적응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도
머리가 계속 아픈 분들은
한번 의심해봐야 하고
그 다음에 중요한 증상 중의 하나가
낮에 업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졸린 증상이 심하거나
운전할 때 졸거나,
아니면 TV를 볼 때마다
조는 분들은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 외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갈이도
수면장애를 초래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갈이는 치아 손상과 두통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턱관절에 디스크나
관절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갈이용 구강 내 장치는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는 장치와는 다릅니다.
이를 가는 것은
근육이 계속 수축하거나
긴장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수면하는 동안에
충분히 근육이 이완되어야 하는데
이완되지 못하고 긴장하고
수축하다 보니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뻐근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밤에 수면하는 동안에
마치 낮 동안에 운동한 사람처럼
뻐근한 증상이
잠에서 깨면서 느껴지는 것입니다.
코골이랑 수면무호흡증은
근육이 많이 이완되어서
늘어져서 생기는 것이고,
이갈이는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수축해서
생기는 것인데
장치를 장착함으로써
윗니와 아랫니가 맞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작근의 활성도를 줄이고
그러면 이갈이의 강도나
빈도가 조금 감소하고
이갈이로부터 치아나 턱관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불면의 밤이 지속되면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불면증은
우울증의 원인이자 증상입니다.
정신과 질환은
전부 수면장애를 일으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우울증은
잠을 과하게 자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잠을 못 자기도 하고
자다가 깨기도 하고
꿈이 많아지기도 하고
또 불안장애도 그렇고
강박장애도 그렇고
만성적인 불면증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우울증이 왔다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잠을 못 자는 것이
가져오는 여러 가지 여파 중에
우리 몸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올라가고
이것이 몸에서
염증 반응이라는 것을
더 많이 일으켜서
염증 반응성 질환,
혈관에 염증이 생기니까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도
더 잘 생기고
치매 또한 더 잘생긴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면증이 있다고
무턱대고 수면제를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수면 유도제는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수면 유도제를
의사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내성보다 그 약이 다른 약과
상호 작용이 많은 약이라서
부정맥약, 고혈압약, 이런 약들로 인해
원치 않는 부작용을
겪을 확률이 높아져서
위험한 것입니다.
술은 마시면
잠을 자기 시작하는 데는
효과가 있겠지만
점점 잠의 질을 나쁘게 하고
꿈을 늘리고 꿈을 조각내서
편한 수면을 하지 못합니다.
또한 수면제보다 훨씬 더 내성이 강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술을 마시고
잘 자는 경험을
더 이상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두 잔 먹고 잘 자는 경험을
길어야 1년 하면
그 뒤에는 한두 잔으로
절대 해결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수면제를
복용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수면장애는 병을 치료하는 노력 못지않게
수면습관을 바꾸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으로 잠을 자야 합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잠이 들고 깨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고
그 다음에 방 안 침실이
조용하고 캄캄해야 합니다.
그리고 침대 위든 요 위든
수면 외에 다른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기서 다른 일을 하게 되면
그 곳이 일을 하는 장소가 되는 것입니다.
자려고 할 때 잠이 안 오면
나가서 신문이나 책을 보든
TV 프로그램을 보든
보다가 졸리면
그때 침실에 와서
잠을 자야 합니다.
그리고 자려고 할 때
아무 생각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밤 늦게 운동을 하면
교감 신경계가 흥분해서
잠으로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사는 것보다는
수면 문제를 해결하고 사는 것이
그 사람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굉장히 크게 기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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