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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없더라도
대장암을 미리 발견할 수는 없을까요?

증식성 용종은
악성으로 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용종이고
선종성 용종은 악성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 용종이기 때문에
암으로 이행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용종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내시경적 절제를 하는 것이
치료 원칙이 되겠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놔두면
나중에 암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용종 개수가 3개 이상이면
위험 그룹입니다.

따라서 용종 절제술로
용종이 완전 절제가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추적 관찰 기간에 아무 이상이 없었던 환자나
위험도가 낮은 그룹에 속하는
용종을 가졌던 환자에 비해서는
추적 관찰 간격이 짧습니다.

고위험군은 용종 개수가 3개 이상,
크기 1cm 이상,
조직검사상 이상소견이 발견된 사람들입니다.

용종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데,
크기가 작은 것들은
검사를 받으면서 바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용종 중에
암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종양성 용종도 있다는 것입니다.

대장암의 85% 이상이
선종이라는 용종에서 시작됩니다.

선종성 용종이 발견된 사람의 경우
적어도 3년에 1번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없는 대장암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
그것이 바로 대장 내시경입니다.

대장암은 대부분 선종성 용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 보면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보였던
용종을 절제하면
대장암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고
용종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내시경적 절제를 하는 것입니다.

대장암은 아주 초기인 경우
내시경으로도 절제가 가능합니다.

내시경을 통한 절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출혈과 구명, 즉 천공을 막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하는데
먼저 용종과 정상 점막을 구분해주는
약물을 주입해 부풀린 다음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문제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암으로 변할 수 있는
선종을 제거하지 못해
암으로 발전하고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는 초기를 놓쳐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내시경적으로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조기 대장암인 경우에는
조직 검사에서 점막층에 국한된 대장암과
점막하층을 침범했다고 하더라도
일부만 침범한 경우는
내시경적으로 완전 절제가 가능합니다.

그런 경우는 대개 추가적인 수술 없이
내시경적 시술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습니다.

용종을 제거한 후에는
반드시 조직검사가 이루어 집니다.

이 용종이 암으로 발전 가능한 선종인지
또 암세포로 발전한 단계인지
찾아내는 것입니다.

대장암을 선고받은 환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항문의 보존 여부입니다.

항문을 어쩔 수 없이 절제해야 한다면
인공항문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장루입니다.

인공항문은 주로 옆구리나 복부에 만들어 집니다.

인공항문, 장루에 대한 거부감은
우리나라 환자들에게서 특히 강합니다.

장루를 하게 되는 경우는
암이 항문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을 때입니다.

이때는 종양과 함께
항문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옆구리에 인공항문인 장루를 만들고
배변 주머니를 차야 합니다.

대부분 직장암의 절반 이상 60~70%
그 이상은 아래쪽 항문 가까운데 암이 있습니다.

암이 걸린다는 것은 힘들고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예방할 수 있고
설사 암에 걸렸다하더라도
완치에 가능성이 열려있는 병,
그것이 바로 대장암입니다.

무엇보다 식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한데
동물성 지방식이나 육류 섭취를 절제해야 하고
유제품 섭취를 통해서
칼슘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하고
매일 충분한 물을 마시고
짠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는 게 좋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금연,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설령 간, 폐 같은 곳에
전이된 암일지라도
적극적으로 처치하고
간, 폐도 일부분 절제하면
완치가 가능한 암입니다.

소화기암 중에서
비교적 잘되는 암입니다.

절대적으로 대장암의 경우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모두가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