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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다양한 종류의 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제일 먼저 복부에
지방이 쌓이면서 뱃살이 늘어나게 되는데요.

겉으로 티가 나는 것은
피하지방 때문이지만
사람에게 가장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것은
몸 속에 있는 내장지방입니다.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무조건 복부비만을
치료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비만은 그 자체로
암의 발병률을 높이게 됩니다.

바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인 것입니다.

비만이 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이유는
체내에 만성 염증 물질을 유발하고
면역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면서
암과 관련된 인자들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암이
다 생길수 있는 것입니다.

간암과 신장암, 대장암과 췌장암을 비롯해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난소암이 생기기도 합니다.

비만은 암 뿐만 아니라 치매,
기억력 저하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비만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3.5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복부비만은 단순 비만보다 더 위험합니다.

복부 내장지방이 있는 분들은
뇌 이미지 검사를 했을 때
기억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 부분이라든지
아니면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 등의 뇌가
위축된 것을 볼 수 있고
치매의 중요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염증 반응이 증가한다거나
호르몬의 불균형이 온다든지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이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가 축적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디포카인이라든지
아니면 염증 물질이
뇌까지도 전달될 수 있습니다.

뇌는 활동하기 위해서
우리가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50%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복부 내장지방이 있으면
탄수화물을 조절하는 기능인 인슐린이 망가지고
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 대사에
장애가 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비만은 치매 뿐만 아니라
다른 퇴행성 뇌 질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꼭 복부비만이라고
다 위험한 것은 아닌데요.

일반적으로 허리 둘레가 남자는 90cm,
여자는 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분류하는데
배가 나온 이유가 피하지방 때문이라면
별다른 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장 사이에 쌓이는 지방은 다릅니다.

내장지방의 총 면적이
100제곱센티미터를 넘어가면
배가 나오지 않아도 비만입니다.

내장지방이 증가하게 되는 요인은
남성의 경우 과도한 칼로리 섭취,
가령 회식이 많아지면서
저녁에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고
음주하게 되면서
칼로리가 주로 복부에 많이 쌓이게 됩니다.

내장지방이 많아지게 되면
결국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변화도 생기게 되고
또 염증 반응 물질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관에 염증을 초래해서
동맥경화 반응도 나타날 수 있고
또 혈액을 응고시키는 인자들도 활성화되면서
결국 동맥경화성 변화
또는 혈액 점도의 증가에 의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발생이 늘어나게 됩니다.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집니다.

인슐린은 체내에서
포도당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기능을 방해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깁니다.

혈액 속에 포도당이 과다해지는
고혈당 상태가 되면서 당뇨병이 생깁니다.

또한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고혈압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내장지방이 많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과 중성지방은 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줄어들면서
고지혈증이 발생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협심증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여성은 특히 폐경기에
내장지방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젊었을 때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아도는 지방이 허벅지와 엉덩이에 쌓이지만
폐경기가 되면 복부에 먼저 쌓이기 때문입니다.

폐경기가 되면서 늘어난 내장지방은
쉽게 빠지지도 않습니다.

다음 글에서도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